‘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코치, 혐의 부인
‘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코치, 혐의 부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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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씨의 유도 코치이자 가해자로 주목된 A(35)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 유도 코치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년간에 걸쳐 제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신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신씨와 교제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 과정에서 폭력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A씨의 자택(익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확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했다.

 검찰은 현재 여러 건 가운데 처음 이뤄진 성폭행 사실에 대한 입증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신씨를 한 번 더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유용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SNS통해 고창 영선고 재학 중이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도부 A 코치에게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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