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지역문화진흥 거점 기관으로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문화예술계를 넘어서 일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조동용 의원(군산3)은 24일 열린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문화관광재단의 부적절한 행태와 관련해 재단의 그릇된 인식을 강하게 질타하며 도지사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3월 22일자 본보 보도)
재단은 최근 중앙공모사업 탈락 후 선정된 도내 민간단체에 딴지를 거는 부적절한 행태가 드러나 도마위에 올랐다.
조 의원은 “재단의 핵심가치는 ‘창의’, ‘포용’, ‘협력’이다. 굳이 이러한 핵심가치를 상기시키지 않더라도 지역 문화예술계를 보듬고 지원·육성해야 하는 고유의 사명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번 사태로 보건데 재단은 그릇된 인식에 갇혀 지역문화진흥 거점기관으로서의 자격을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지역문화진흥원에서도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이 보여준 이번 행태로 인해 실망감이 크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전북도지사로서 전국에 망신살을 뻗친 이번 사태에 대해서 마땅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재단이 지역문화예술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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