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청춘마이크 공모사업 관련 물의 빚어 유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청춘마이크 공모사업 관련 물의 빚어 유감”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05 18:0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문화예술계 비판에 고개 숙여
29일 전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앞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 규탄 및 사과 촉구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기웅 수습기자
지난달 29일 전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앞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 규탄 및 사과 촉구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북도민일보 DB.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은 5일 홈페이지에 짧은 글을 올리고 “청춘마이크 공모사업 관련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과 예술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중앙공모사업 탈락 후 함께 경쟁했던 선정 민간단체를 두고 벌였던 부적절한 행태와 관련해 지역문화예술계에서 비판이 일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지 보름여 만에 고개를 숙인 셈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관련 글에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주요역할을 전북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예술단체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으로서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 등 재단이 직접 추진해야만 하는 사업 외에는 구분해서 참여함은 물론 민간단체들의 정부 공모사업 등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건과 관련해 진행상 부적절한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해서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전라북도 문화예술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전라북도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지역 일간지 기자들과 티타임을 자청한 이기전 대표이사는 “사과는 진심어린 마음이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전 대표이사와 정철우 사무처장, 송주연 경영지원부장, 김정인 문화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제가 예술가로 활동했으면서도 지역예술계의 실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행정상 지켜야 할 내용만 강조하다 보니 여러 판단에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배웠고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언젠가 임기를 마치면 예술가로 돌아갈 텐데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세심하게 살피고,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2021-04-05 21:35:12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사)아이엠에게 사과를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