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전주 대정초 정종열 교장 “배려와 나눔의 교육철학 실천”
본상 전주 대정초 정종열 교장 “배려와 나눔의 교육철학 실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9.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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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의 권위를 내려놓고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한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좋은 교육의 시작입니다. 아이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을 하는 것, 학부모들을 위한 전문가 교육, 교사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 등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23회 전북교육대상 본상 수상자인 정종열 전주 대정초 교장은 “욕심부리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34년이 흘러갔다”고 회상했다.

정 교장은 학생 체력 향상에 특히 관심이 높아 학교에 유도부를 창단하고 직접 지도자로 나서기도 해 도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정 교장은 매사에 아이들과 직접 마주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노력해왔다.

정 교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실 수업을 운영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체육 수업 같은 경우에는 직접 나서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씨름이나 유도 등의 스포츠는 남자아이들을 직접 상대하며 가르치다 보니 교장선생님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와도 수시로 소통을 해야 한다”며 “학기 초와 학년 말에는 학부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메일, 문자, 전화, 일기 등을 통한 상담을 수시로 진행해 상호 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해 학급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학교폭력, 성문제 등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아이들의 도덕 수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게 교육방식도 변화하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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