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김판용 지사중학교 교장 “아이들을 살펴 더 행복한 학교로”
본상 김판용 지사중학교 교장 “아이들을 살펴 더 행복한 학교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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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을 행복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정성을 기울인 사람이 상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도 드러나지 않게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에게 솔직히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학생들만 보고 가라는 뜻으로 알고 아이들을 살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5일 오전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개최된 제23회 전북교육대상 증정식에서 영예로운 본상을 받은 김판용(59) 임실지사중학교 교장.

 언제나 학생을 위해 교단에서 헌신한 김 교장은 현재 34년의 교직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 교장은 1988년 첫 교편을 잡으면서 국어교사로서의 전문성 중심의 활동과 교육연구사로서의 활동을 지속했으며, 교감으로서는 소통과 협력을 위한 ‘아중교육포럼’ 개최하고 특색있는 학교 감동인 프로젝트, 민주적인 학교 운영, 학교문화 혁신 추진등을 이뤄냈다.

 흥덕중학교, 금구초·중학교, 지사중학교에서도 교장으로 부임하며 꾸준한 독서 및 글쓰기 교육으로 학생들의 인문적 감수성과 지식을 채우고 인성교육, 지역과 하나되는 학교 실현, 학교문화 혁신, 문화 인프라 구축 및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유, 해외학습 추진 등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안겼다.

 미소와 감사의 표정으로 마주한 김 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왔으며 그 중에서도 연로하시고 멀리 계셔서 시상식 참석을 못하신 아버님이 생각난다”라며 “첫 교직에서 아버님이 ‘돈도 권력도 없는 길을 가는 것이니, 오로지 아이들만 잘 가르치라’시던 말씀을 새기며 교직에 임했는 이번 상이 부족한 아들의 작은 효도인 것 같아서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믿고 응원해준 가족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지지해주신 교육계 내외의 수많은 지인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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