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88> 林善英어린이(임선영)...長水국민학교 5학년
[자랑스런 얼굴] <88> 林善英어린이(임선영)...長水국민학교 5학년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1.28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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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 부릴 나이에 어엿한 作曲家

지난 3월14일 KBS가 주최한 우리들 차지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과 1988년 11월26일 제15회 전국학생 창작동요 작곡실기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林善英어린이(임선영·11·장수국교 5년)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빛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아직 어머니의 품에서 재롱을 부릴 나이인데도 지난 1987년 12월부터 李창헌씨(50·장수국교)의 작곡지도를 받기 시작한지 불과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천부적인 어린이.

 아버지 林炳國씨(임병국·45·장수군청 새마을계장)와 어머니 李貞淑씨(이정숙·40) 사이에서 1남3녀중 3녀로 태어난 선영양은 “좋아요”라고 짤막하게 수상소감을 말하며 천진난만하게 미소 짓는다.

 앞으로 희망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학교 교수가 되겠다”는 선영양은 학교에서 매회 학력우수상을 수상할 뿐 아니라 학급반장으로도 촬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학교생활에서도 마음씨가 곱고 쾌활해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모범생이라고.

 집에서도 역시 형제간에 화목하고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학교에서 돌아오면 스스로 피아노 교습소에 나가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연습에 임하는 등 어린이 답지 않게 인내심과 지구력을 갖추어 앞으로 대성할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아버지 임병국씨는 “오늘의 영광은 무엇보다 선영이를 지도해 준 李창현 선생님의 노고가 컸다”고 겸손을 잊지 않으며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어려운 생활이지만 선영이의 소질을 충분히 길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념을 펼친다.
        

 글·사진 이승하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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