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中여행객 피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검출
군산항 中여행객 피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검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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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정부 담화문 발표. 발표에서 백신·치료제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시 축산농가에는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캡쳐
지난 4월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정부 담화문 발표. 발표에서 백신·치료제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시 축산농가에는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연합뉴스 캡쳐

 전라북도는 “중국인 여행객이 갖고 온 피자 돼지고기 토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된 피자는 중국 산동성을 출발해 지난 9일 군산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온 것으로 해당 피자는 즉시 폐기 조치됐다.

전북도는 지난해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돼지농가에 대한 차단방역과 검사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도는 자체 제작한 외국어 홍보물(베트남, 캄보디아)을 포함한 총 7개국 외국어 홍보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월부터는 양돈농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종환 동물방역과장은 “돼지사육농가를 포함한 축산관계자에게 ASF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귀국 후 5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일반 여행객들도 해외에서 돼지고기가 포함된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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