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도하는 학생이 전북 체육의 꿈나무로 자라나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상은 앞으로도 전북 체육의 꿈나무를 더욱 더 키워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으로 알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순철 전북체중·고 육상 감독은 18일 오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8 전북체육특별대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올해 전북체고의 유규민 세단뛰기 선수와 함께 육상 종목을 통해 전북 체육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언제나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 이순철 감독은 기량이 우수한 유규민 선수에게도 이와 같은 주문을 잊지 않는다.
이 감독은 “유규민 선수의 경우 신체적인 조건은 물론 기량 또한 우수해서 육상 꿈나무로 손색이 없다”며, “그럼에도 자만하지 않도록 ‘기본기에 충실하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 선수가 아직 다듬어지는 단계여서 완성된 선수라기 보다는,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자칫 소진될 수 있기에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본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전국체전으로 전북 체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이 상황에서 우리 체육인들이 합심하여 꿈나무를 육성하고 지금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