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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갔다 ‘문전박대’ 당한 유가족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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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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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A고등학교 교사 자살사건 관련 유족 기자회견이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유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김얼 기자
 “교육청 가서 하지 왜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려던 유족을 청사 내로 진입을 불허한 경찰의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입구. 평소와 달리 경찰인력 50여명이 현장에 배치돼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경계가 이뤄진 이유는 ‘동료교사 때문에 죽는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고 김두환 교사와 관련해 유족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전북경찰청을 찾았기 때문이다.

 유족들이 청사 안으로 진입하려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했고 이 과장에서 서로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를 벌였다.

 기자회견을 위한 현수막과 피켓을 든 유족들은 경찰에게 “왜 못 들어 가게 막느냐”며 눈물로 호소하며 답답한 심정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은 시종 강경한 자세로 이들의 진입을 막았다. 오히려 전북청에 왜 왔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은 전북청 내 모든 출입문에 경찰 인력을 배치, 모든 문을 굳게 걸어 잠가 이들의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

 고인의 아내 조모(49)씨는 “남편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면서도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자살로 보고 사안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 촉구를 위해 전북청에 찾았지만 경찰은 우리를 위험인물로 규정해 청사 진입을 막았다”며 “도움을 청하려고 찾았는데 오히려 문전박대 당하는 꼴이다”고 탄식했다.

 이에 경찰은 유족들의 청사 내 출입을 불허한 것에 대해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답했다. 

 신일섭 전북경찰청 경무과장은 “경찰청 청사 내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방호의 목적으로 출입을 제한했다”며 “원칙대로 했을 뿐이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11시 34분께 익산시 한 아파트 15층에서 김 교사는 투신해 숨졌다. 김씨가 숨진 현장에는 ‘교장, 교감선생님, 교직원, 학생,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A씨(동료교사) 때문에 죽는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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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힘없고 돈없는 약자의 생명 살리는 대책없나요??? 가해자들 구속수사...
(2018-02-15 18:19:42)
전북도민 애독자
억울하게 선생님이 피해당했군요 황등 토호세력 집단 초월하여 진상규명 돼야합니다.
(2018-02-15 18:12:0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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