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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살 사건 유족 “진상 규명 원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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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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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전북 익산의 한 고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A 교사의 유족은 5일 청와대에 국민 청원글을 올려 “경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또 다시 되풀이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족은 “학생 따돌림도 아닌 교사 따돌림 사건이다. 평소 동료인 B교사가 A교사를 괴롭혔다”며 “B교사가 A교사의 자존심을 낮추는 발언과 뒷담화를 일삼아 교직원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은 “학교 측에서는 갑자기 A교사의 담당 과목이 아닌 전문 지식이 없는 과목을 맡겨 그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며 “이런 상황 속에 동료 교사는 ‘그런 것도 모르냐’고 비아냥거렸고, 교직원들에게 음해했다”고 덧붙였다.

유족은 “(문제는) B교사와 같이 왕따시키고 따돌렸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증언을 하는 교사들이 없다는 점이다”며 “또 다른 동료교사 C씨는 A교사에 전화해 직접적으로 욕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에 대한 책임은 교직원 중 한 명 또는 여러명일 텐데 왜 가족들만이 그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것이냐”고 호소했다.

유족은 “경찰 측에서는 ‘유서에 명확한 괴롭힘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더 이상의 수사는 불가하다고 한다”며 “학교에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경찰서에서도 수사할 수 없다고해 금방 묻히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지금 가해 교사들은 떳떳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학교 측은 이 사건을 묻으려고만 한다”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 관계자는 “집단 따돌림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A교사의 말 수가 점점 줄어들긴했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줄 몰랐고, 학교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입장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건 진상 파악에 나선 상황이며,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된 이후에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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