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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사 자살, 학생들 “방관도 살인”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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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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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교사의 괴롭힘 때문이라는 유서를 남긴 채 목숨을 끊은 익산 고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이 학교 학생들 중 일부가 진실을 밝혀 달라며 주장하고 나섰다.

해당 학교 소수 학생들은 6일 전북 익산의 한 여고 현관 앞에 “방관도 살인이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들은 “평소 선생님께서는 같은 과목 선생님으로부터 인격 모독과 욕설 등을 들었고 학교 내의 따돌림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겪었다”며 “이런 일을 단순 자살로 넘기려는 학교 측과 경찰 측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어 이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에서 오래는 몇 십 년 짧게는 몇 년 동안 함께 일해온 선생님이 이런 일을 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피하기 바쁜 선생님들 밑에서 무엇을 배워야할지 모르겠다”며 “이런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게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읽고 억울하다면 정당한 조사를 받아 억울함을 풀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단순 자살로 넘기려 했던 점들을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 대자보를 보고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선생님들은 크나 큰 오산을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손 한 번 내밀어 주지 않은 것도 똑같은 가해자이고 방관자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측은 숨진 교사 A씨가 전공과 무관한 과목이 아닌 상업 계열 과목 중 하나를 맡았었고, 동료 교사와의 갈등도 없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감사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당분간 담당 장학사가 해당 학교에 상주해 진상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고 상담 교사가 파견돼 학생, 교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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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 던진 선생님에게 가해한 유서의 가해자는 법대로 구속 수사 필요
(2018-02-07 21:02:59)
전북도민 애독자
괴롭힘을 당하고 교사가 목숨을 끊은 사건인데 축소하고 대충 쑈하려고 하네 분노한다.
(2018-02-07 20:46:5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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