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겨냈다"프로야구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KIA 타이거즈가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다. KIA는 오는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우완 정통파 투수 한기주(24)를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약 20개월만의 복귀다. 한기주는 지난 2009년 11월20일 LA 조브클리닉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술과 팔꿈치 뒷면 골편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한동안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다시 마운드에서 서겠다는 일념 하에 힘겨운 재활 과정을 견디고 또 견뎠다.한기주는 최근 2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달 8일 첫 선발등판을 시작으로 총 5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과 함께 ‘2011 신문사랑 전국 NIE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3,720만 원으로 NIE 공모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공모전은 신문 만들기(전국 각 급 학교 학생)와 신문 스크랩(전국 각 급 학교 학생), 에세이 쓰기(대학(원)생), NIE 지도교안/아이디어(전국 각 급 학교교원 및 일반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생 부문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교사·일반 부문 대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주어진다. 또 올해 학교신문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신문협회장상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부문별 시상내역에 장려상이 새로 추가됐다. 접수 마감은 오는 9월 6일까지고, 수상

지난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전체 학교수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농촌 학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는데, 2000년대 초기만 해도 농촌학교는 전체 학교수의 51.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지만,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학교통폐합 정책에 따라 크게 감소하였다. 지난 50여 년 우리 경제, 사회는 도시중심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유동 현상으로 농촌학교 학생수 감소를 야기하였으며 이는 결국, 도·농간 학력격차는 물론, 자녀의 도시 유학 후 가족의 이주와 같이 또 다른 농촌인구 감소의 원인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파동으로 인한 농촌학교의 교육문제 해결 방안에는 단순히 농촌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촌지

제2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오는 15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명진학교, 인천혜광학교, 전북맹아학교 등 전국 4개팀,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단식과 복식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또 일본 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 가쓰라 회장이 출전, 전맹 시범 경기를 펼치는 등 시각장애인 테니스 선수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현재 영국과 일본, 한국 3개국에 보급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고은기자 rhdms@

다음달 1일부터 2012학년도 대입 입학사전관전형 원서접수와 함께 수시모집 전형이 본격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196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수시모집인원은 지난해 223만5천250명보다 0.5% 늘어난 23만7천68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중 62.1%를 차지한다. 수시모집을 하는 196개 대학 중 국공립대가 41개가 20.4%인 4만8천445명, 사립대 115개가 79.6%인 18만9천236명을 뽑는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68개 대학이 50.1%, 특별전형으로 192개 대학이 49.9%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북지역의 경우에는 전북대학교가 오는

전북도교육청이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변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수업의 혁신과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수업선진화 추진단’과 ‘수업혁신팀’을 각각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업선진화 추진단’은 대학교수와 수석교사, 교사 등 10여명으로 구성, 교사들에게 수업모델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수업혁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컨설팅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최근 도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수업 주제와 특성에 맞게 총 12개 팀 50명의 특성화고 교사로 조직된 수업혁신팀을 구성, 주제별 혁신 수업의 자료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교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업혁신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주제별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일선 학교에

전주대 전기전자공학전공 ‘SMPS 동아리’가 ‘2011 전력전자학술대회 제9회 IE(Intelligent Electronics) 경진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IE(Intelligent Electronics)경진대회는 전력전자분야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지혜와 창의력을 겨루는 전국규모의 대회로 지정종목 17개 팀, 자유종목 36개 팀 경합, 지정종목분야인 ‘스마트 그린에너지 관련 작품’ 분야에서 성균관대 3팀, 한밭대 3팀, 충북대 2팀, 광운대 1팀, 명지대 1팀, 전주대 1팀 등 총 17팀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전주대 전기전자공학 SMPS 동아리팀(이승민, 노영재, 강철하, 박지훈, 전한석)은 ‘수용가 직류서비스를 위한 다 출력 무선전원장치’이라는 작품으로 지식

전주교육지원청이 12일 관내 학부모 40여며을 대상으로 ‘만경강 하천 생태 체험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생태 체험은 만경강의 원류가 되는 화암사 계곡에서 멸종 위기종인 퉁사리의 서식지 발견과 람사르습지 후보인 신천습지 등을 코스별로 이동하며 우리 주변의 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문용 교육장은 “이번 생태 체험을 통해 하천 및 습지의 생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식물 하나도 건강한 자연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전주 삼천초등학교가 ‘토요 작은 운동회’를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토요 작은 운동회’는 1학기에 세 차례 실시, 3∼6학년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오십여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토요휴업일 오전 9시∼11시까지 2시간씩 축구, 피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하고 있다.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학생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운동회를 펼침으로써 학생들의 신체 건강 발달은 물론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축구의 경우 모집 30여 분 만에 희망자가 마감되는 등 남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일부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삼삼오오 모여 스스로 경기를 하고 있어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한수 교장은 “토요휴업일에 마땅히 갈 곳도

전주 인후초등학교가 줄넘기 운동을 통해 틈새 신체 활동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도교육청이 틈새 시간을 활용한 신체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후초가 음악 줄넘기 운동을 진행, 운동과 교육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마다 하는 음악 줄넘기는 학생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체력을 길러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하기 귀찮고 싫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량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고 체력도 길러졌다”며 입을 모은다. 서길종 교장은 “음악 줄넘기는 일반줄넘기와 달리 경쾌한 음악을 접목시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고 운동량도 많아 다이어트와 건강에는 최고의 운동이다”며 “아이들 두뇌를 깨워주는 간단한

최고은기자 rhdms@ 어린 시절이었다. 힘겹게 살림을 꾸려가시던 어머니에게 속상하던 일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온갖 어려움들을 잘도 참으시다가도 가끔씩 훌쩍거리며 집안을 정리하시던 일이 떠오른다. 그럴 때면 우리 형제자매들은 긴장을 했다. 서로 눈치를 살피며 자기들의 잘못 때문에 어머니가 저렇게 화가 난거라고 생각했다. 가장 살가운 셋째 동생이 어머니에게 다가가 물었다. “왜 그래. 엄마?” “….” 그때도 어머니는 아무 말도 없이 집안 짐들을 정리만 하셨다. “왜 그래. 엄마. 응.” 여동생까지 합세해 콧소리가 섞인 애교를 부렸다. 그때서야 어머니가 입을 여셨다. “속이 상해서 도망가려고 그런다. 왜?” 그리고 더 이상 말씀을 하지 않으신 채 소리 없이 펑펑 우셨다.

남원중앙초가 ‘제7회 대한민국어린이 국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까지에는 이정균 지도교사의 역할 또한 컸다. 법률안 발굴에서부터 학생들 지도까지 이 교사는 전반에 걸쳐 업무를 맡았다. 중앙초의 ‘어린이 국회 연구회’는 5학년 12명으로 구성, 올 3월에 첫 발족 했다. 이 교사는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 법률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의견을 내는 게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연구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사는 “법안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부분인데 직접 법안을 만들어봄으로써 정치와 국회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남원중앙초등학교가 ‘제7회 대한민국어린이 국회’ 법률안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앙초는 지난 8일 정의화 국회부의장 주재로 열린 국회 제2회의장에서 전국 어린이 국회의원 188명의 직접투표에 따라 17건의 우수법률안 중 최고인 대상에 뽑혔다. 대상으로 뽑힌 중앙초의 법률안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학교 내 센서 전등의 적용 의무화’라는 주제로 고유가의 시대와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사회에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참석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기존의 전기 시스템에 동작 감지 센서를 장착해 센서가 없는 교실이나 화장실에 켜져 있는 전등을 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학교에서 전등을 켜는데 낭비되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센

장애인체육 격려

장수 직업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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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오는 15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명진학교, 인천혜광학교, 전북맹아학교 등 전국 4개팀,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단식과 복식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또 일본 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 가쓰라 회장이 출전, 전맹 시범 경기를 펼치는 등 시각장애인 테니스 선수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현재 영국과 일본, 한국 3개국에 보급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고은기자 rhdms@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여름방학 박물관학교 - 어린이 큐레이터 교실’을 연다. ‘역사타임캡슐, 1500년 전 백제를 만나다1’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4기 어린이 큐레이터 교실은 시청각교육과 놀이를 통해 박물관의 기능과 큐레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을 비롯해 도외 박물관과 유적지, 전주대 발굴체험장에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으로, 집중교육을 통해 박물관에 대한 이해와 함께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특히 매장문화재를 직접 발굴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 등을 탐방해 견문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1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9일부터 27일까지 도립미술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2011 상반기 어린이 미술교육 작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올 상반기 어린이 대상 미술교육의 수업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1부 ‘어린이 아틀리에’ 수료전과 2부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 미술교육’ 결과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매주 토·일요일 도내 거주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어린이 아틀리에’ 프로그램에서는 명화작품 따라 그리기, 만들기, 꾸미기, 염색 등 다양한 재료와 조형작품을 제작하는 수업이 실시됐다. 또 매주 화요일 12주 동안 미술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실시한 교육에 참여했던 완주 간중초등학교 1∼4학년 총 58명의 학생들은 회화와 조형, 염색, 명화감상 작품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하여 복수하는 영화를 보면서 손뼉을 쳤다. 어린 시절 중국영화에서부터 현대판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복수가 무슨 행위인지 잘 몰랐지만, 액션을 쫓다 보면 그저 가슴이 후련해지는 맛이 있었기에, 그 맹렬함을 즐겼다. ‘당연히 복수는 해야 하는 것이지!’ 의기인지 열기인지 모를 기운이 극에 달한 것은 영화〈밀양〉때였다. 체읍하는 주인공 ‘신애’(전도연 분)를 보면서 가졌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벌레이야기〉란 원작을 들추면서 벌레 같은, 아니 벌레만도 못한 사람 그 인생을 향해 악을 바락바락 쓰고 말았다. 언제부터인지 ‘용서’라는 화두에 자꾸만 마음이 쏠린다. 실체가 분명치 않음에도 그쪽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걸 보면 내게도 ‘용서의 대상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