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를 건국(1368)한 주원장(朱元璋 1328∼1398)은 빈한한 농민 출신으로 중국의 황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가난하여 부모의 장례를 치를 수 없을 정도였으며, 형제가 뿔뿔이 헤어져야 했던 불우한 시절을 겪는다. 한때는 탁발승이 되어 방랑 생활을 하였지만 중국의 시대 상황이 낳은 인물이다. 영웅은 시대가 만든다고 했던가. 민중봉기가 일어나고, 그는 작은 소두령에서 시작하여 홍건적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패권을 다투는 장에서 천하의 황제가 된다.
중원에서 원나라를 몰아내고 몽골의 풍습인 상투·호복·변발·호어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한인의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교의 가르침을 장려했는데, 그 내용은 “부모에게 효도하라. 윗사람에게 공경하라. 이웃과 화목 하라. 자손을 바르게 교육하라. 각각의 생업에 충실 하라. 옳지 않은 일을 행하지 마라 등의 육언(六言)으로 이를 육유(六諭)라 칭했다. 칙찬서(勅撰書) 「성유육언(聖諭六言)」에 있는 6조목의 교훈이다. 이렇듯 주원장은 백성의 교화를 위해 유교의 가르침을 적극 관장했다.
또한 그는 군사력과 황권강화에 노력했는데 차를 적극 활용했다. 서번(西番)지역의 말과 차를 교환하기 위해 다량의 차가 필요했다. 이때의 차는 주로 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이 낮은 엽차용 이었다. 내수용차로는 품질이 너무 저급하고, 단차(團茶, 덩어리 형태)는 생산량이 너무 적어 적절하지 않았다. 단차는 생산비용과 공력이 너무 과도하여 그 폐단이 익히 알려진 상태였다.
따라서 그는 홍무 24년(1391년) ‘단차폐지령(團茶廢止令)’을 내리고 품질이 좋은 산차(散茶) 제조를 위해 노력한다. 백성들의 과도한 부담을 덜고, 사치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때부터는 황실에서도 단차를 마시지 않았으며, 백성들의 고달픔을 중히 여겨 차 싹을 그대로 진상하게 했다고 한다. 이후로 병·단차가 쇠퇴 하게 된다.
차는 음용법이 시대마다 다르게 발전되지만, 차 문화사에서 산차의 시대를 열은 인물은 주원장이다. 집권 초기에는 상인에게 차 산지에서 차를 매입하는 경우 전(錢)을 내고 인(引)을 청구하도록 하였다. 전 200을 납부해야 인이 청구되고, 차 100근이 지급된다. 차국(茶局, 茶課司)을 설치하여 이곳에서 무게를 달아 확인했다. 인이 없거나 차와 인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무거운 벌을 주었으며 수량이 맞지 않으면 사차(私茶)로 간주하였다. 사차가 경계 밖으로 나가거나 이를 적발하지 못한 관리는 모두 사죄(死罪)에 해당됐다. 인은 전매품인 소금과 호부에서 발행하는 차의 판매권과 같은 면허장으로 화폐의 역할을 하였다. 눈속임으로 인을 재사용하는 경우도 그 죄를 엄하게 다루었다. 하지만 차 값이 고가(高價)여서 사차에 대한 규제를 단속하기가 어려웠다. 『명사(明史)』 권 121 「열전9」에 “주원장의 사위 구양륜(歐陽倫)이 섬서(陝西)에서 경계를 넘어 사차(私茶)로 밀매하다가 관리에게 적발되어 사형을 당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당시 차의 전매제도가 얼마나 엄하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산차는 명 이전에 유행한 단차와는 제조방법에서 마시는 방법까지 완전히 달랐다. 산차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잎차를 말하며 찻잎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때문에 차를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차를 만드는 방법과 마시는 방법이 간단해졌다. 단차시대에 차를 만들거나 마시기 위해 필요했던 다도구들은 더 이상 불필요한 도구가 되었다. 지금처럼 제다가 완성된 찻잎을 다관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잔에 따라 마시는 방식이 시작된 것이다. 차도구는 점점 간편하게 변화 되었다. 물을 끓이는 다호, 차를 저장하는 단지, 차를 우리는 다관과 찻잔이 전부이다. 이렇게 차를 마시는 방법이 변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차를 우려 마시기에 적합한 다구들이 등장한 것이다. 그중 하나가 자사호이다.
자사 다구는 철의 함량이 많은 도토(陶土)로 가소성(可塑性)이 좋다. 소성(燒成) 온도가 1150도 정도가 최적이다. 자사 다구는 광택과 색감이 풍부하여 예술적 가치는 물론 애호층도 다양하다. 아름다움은 물론 통기성이 좋고 열전도율이 낮아 사용하기 편리하며 차의 향기를 오래 지속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글 = 이창숙 원광대학교 초빙교수
※이창숙 칼럼 ‘차의 맛, 소통의 맛’은 격주 월요일자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 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