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1-1. 강현숙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기획실장
[공유경제] 1-1. 강현숙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기획실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3.08.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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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첫째날 강연자 강현숙 실장

 “공유는 이제 유행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교육센터에서 만난 강현숙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korea) 기획실장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 공유 문화와 공유 경제에 주목했다.

 이제는 지칠대로 지쳐버린 과도한 소비 문화와 소유의 경제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공유의 문화와 공유경제라는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설명인 것.

 강 실장은 “우리 집안을 가만히 살펴보면 물건을 사서 쟁이고 쓰지 않는 것들이 참 많지 않느냐”면서 “이 같은 과도한 소비문화로 인해 태평양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쓰레기섬이 만들어지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냉장고 안에 어떠한 음식물이 들어 있는지도 모를 봉지가 가득 차있고, 먼지만 쌓여가는 주서기와 요구르트제조기 등까지 집안 구석구석에 불필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물건들. 경제불황과 환경에 대한 문제인식 등은 ‘공유 경제’의 필요성을 애타게 확인시켜주고 있는 셈이다.

 그는 “여전히 광고에 의해 소비패턴이 좌우되고 있지만, 요즘은 커뮤니티에 의한 소비패턴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면서 “소비를 위한 소비가 아닌 보다 똑똑한 협력적 소비를 공유경제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아직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문화가 있고 내 정보, 경험, 물건들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이 인색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공유 활동들이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을 때야 말로 공유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만큼 공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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