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희망나눔재단이 17일 성명서를 내고 “익산시 장애인복지시설 내 학대의혹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은 “지난 13일 익산의 한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던 40대 장애인이 폭행 등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조사에서도 신체적 학대나 추행이 있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상태고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인권침해 사건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사 표현을 직접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책임져야 할 사회복지사가 벌인 이번 사건은 가히 충격적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익산시는 장애인복지시설 인권침해 사건의 당사자 및 책임자다. 관련 법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복지시설 내 인원보호를 위한 재발방지책을 즉각 마련해야한다”며 “가해자와 기관 책임자는 즉각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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