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8주차 ‘원우 특강’이 지난 19일 전주시 중화산동 연가 3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7기 원우회장인 이영섭 (유)개벽종합건설 대표와 자문위원장 김철호 군산내고향시푸드 대표가 연달아 강의를 펼쳤다.
△ 이영섭 7기 원우회장(개벽종합건설 대표)
“팔각정에서 전주를 내려다 보며 보이는 땅과 건물이 내것이라 생각하고 개발 계획에 대해 항상 유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날 이 대표는 ‘현장 중심의 부동산 입지분석’이라는 주제로 토지(땅, 건물)는 입지와 개발호재만 잘 분석하면 투자금 대비 높은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투자의 정도가 아닌 타이밍”이라며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져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따라 수익률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등기부등본 분석 △토지의 분할과 합병 활용 △고스톱 원리(사거리) △도로(일조권, 사선제한) △부동산 디스코 △LH 비즈맵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제가) 토지를 매입할 때 최소한의 7가지는 머리 속에 두고 있다. 50억이든, 100억이든 땅을 구매할 때 이틀 이상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이 대표가 언급한 7가지는 토지와, 기획, 설계, 감정·금융, 시공, 세무, 분양·임대 등이다.
이 대표는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디스코, LH 비즈맵 등을 통해 토지를 매입한 뒤 이후 사업 수지를 분석하고 PM 설정을 마무리한다”며 “이후 가도면 설계와 건축사 협의 과정이 있지만 사실상 땅을 사고 나서 설계를 하는 게 아니라 땅을 사기 전에 이미 설계는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후 감정평가와 대출심사 등은 원팀으로 이뤄져 금방 진행이 되고 시공사간 견적을 통해 준공에 착수하게 된다”며 “그 다음 순서인 절세(세무사)와 양도소득세, 법인세 역시 토지를 매입할 시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분양이나 임대, 관리 청소용역 이런 부분만 마무리하면 수익형 개발토지의 입지분석은 충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앞에서 언급한 입지분석이 원론적인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러한 원칙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며 “부동산 투자는 특별한 안목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원칙에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철호 7기 자문위원장(군산내고향시푸드 대표)
김철호 대표는 이날 만병의 주범인 당질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먹어야 산다, 먹는 것 보다 큰 즐거움은 없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라는 말처럼 옛부터 ‘밥은 보약이다’라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며 “예전 시대에는 다른 건강문제를 생각할 틈조차 없이 일단 밥을 먹고 굶지 않으면 족한 세대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도 각종 방송 매체와 SNS, 블로그 등에는 많이 먹는 즐거움에만 혈안이 돼 만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물론 밥은 우리에게 움직일 힘을 주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하나의 요소임에는 틀림없다”며 “이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켜줬던 밥이 이제는 비만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어릴 때 중독성이 강한 당질에 길들여질 경우 나이가 먹어서도 식습관을 고치기 매우 어렵다”며 “당질이 몸에 흡수되며 느끼는 가짜 행복에 길들여저 자칫 술·담배처럼 당질 중독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어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돼 쓰이고 남은 것은 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원”이라며 “이에 탄수화물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대표는 “우리 민족은 질병의 원인을 잘못된 음식에서 찾아왔는데, 이는 몸에 좋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 습성 때문이다”며 “실제 녹용과 웅담, 곰쓸개나 발바닥, 개고기의 전세계 소비량 중 80∼90%는 한국인이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며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냄새나는 음식 △부패하는 음식 △계절관계 음식 △모양으로 구분하는 음식 등이다.
또 김대표는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으로 △육류 궁합 △육류와 야채 △야채와 감미료 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함께 먹으면 심장을 상하고 닭고기와 생선국을 함께 먹으면 뱃속에 응어리가 생긴다”며 “또한 토끼고기와 생강을 함께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참새고기와 자두, 팥과 잉어도 함께 먹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