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엘오티아이
전북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엘오티아이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2.02.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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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3D 프린팅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 양산”

 “작년 기준 1조원 규모에서 5년 후 4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타이타늄 3D 프린팅 시장에서 선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3D 프린팅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 제조 전문기업인 ㈜엘오티아이를 이끌고 있는 임재원 대표의 각오다.

 임재원 대표는 “3D 프린팅 타이타늄 분말은 기존 가공법을 대체하는 적층제조 방법의 소재로써 항공우주 및 생체의료용 제품에 적용을 위하여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금속의 정련 분야 전문가로 특히 타이타늄의 불순물 제거 및 산소 저감 연구를 수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최근 3D 프린팅 타이타늄 분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분말화에 따른 증가된 산소 함량이 최종 생산품의 물성을 저하시키므로 타이타늄 분말의 산소 저감 기술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며 “따라서 타이타늄 산소 저감 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교원 창업 기업으로 설립한 ㈜엘오티아이는 이같이 전도가 희망적인 평가를 받아 창업 초기에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1억5천만원)에 선정되었고, 작년 말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1억2천만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엘오티아이의 독자적인 산소 저감 기술이 우수 기술로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TECH 밸리 기업으로 선정되어 최대 2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받게 되었다.

 특히 10년 이상의 독자적인 타이타늄 탈산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산소 타이타늄 합금 분말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엘오티아이는 독자적인 산소 저감 관련 기술 특허 8건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3D 프린팅 타이타늄 분말 제조 업체들은 다수 존재하나, 산소 저감 기술을 적용한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 제조 업체는 ㈜엘오티아이가 유일하다는게 관련업계의 평가다.

3D 프린팅 타이타늄 분말 산업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의 상용화 및 판매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엘오티아이는 기존 상용 타이타늄 분말의 산소 함량을 최대 80% 이상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타늄에서 산소는 주요한 불순물로 ASTM(미국재료시험학회) 규격의 기준이 되는 원소이며 3D 프린팅용 구형 분말 제조 및 공정에 따른 산소 함량 증가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산소 함량 800 ppm 이하의 저산소 타이타늄 합금 분말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가스-아토마이저 후 구형 분말의 추가적인 탈산이 요구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엘오티아이는 대량 생산 및 상용화를 위해 장비 및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년 이내에 연간 10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3D프린팅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이다.

임재원 대표는 “㈜엘오티아이는 독자적인 산소 저감 기술인만큼 국내외 타이타늄 분말 제조업체로의 기술이전 및 시장 선점을 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3D 프린팅 저산소 타이타늄 분말이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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