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울림
- 화림 추종륜
시를 시인이
연주하는 가야금 12줄
선율에 울려 심중을
우려낸다
우려진 선율의 시
나를 맴돌다 다시 솟아올라
기러기와 끼루룩 끼룩
합창하며 마디마디
12줄 울림의 휘모리
채석강을 밀어가며
바다가 울렁이고
진계면 가야금과 시 낭송
둘레 길 따라
금빛 노을 내리고
넘출 대며 반짝이는
반짝반짝 소리
한 폭의 바다와 가야금
오케스트라~~
화림 추종륜 / 시인, 전북문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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