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특집)
생의 한 조각 의롭게 산화하신 채영찬 의인을
이 시대의 초인이 만남을 가져 무한한 영광입니다
파란 핏줄 붉게 휘감아 세우고
가시밭 마다 앉으신 의인을 봅니다
어지럽히는 난적에 맞서
선한 인이 강한 자가 되어
나라를 위해 망설이지 않고
그 시대의 버팀목이 되셨습니다
나라가 태평성대였을 때는 평온한 백성이었을 그가
나라가 위태로울 때 가차 없이 의병이 되었고
나라가 정의를 갈망할 때 끝없이 정의로웠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낙망할 때는
앞장서서 대포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의 나라 사랑과 삶의 여정은
시대가 기억해야 할 의인으로
오래오래 동경합니다
의인께서는 지금 우리 마음의 꽃이요
푸르디푸른 상록수입니다
소병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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