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아태마스터스 대회, 세계 70개국 1만3천명 참여 예상
2022아태마스터스 대회, 세계 70개국 1만3천명 참여 예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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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북에서 열리는 아태마스터스 대회는 세계 70개국 1만3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제1회 대회보다 두배 이상 큰 규모로 이제 막 닻을 올린 마스터스 대회가 전북 개최를 기폭제로 세계적 수준의 생활 스포츠 대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1회 페낭 대회에는 65개국 6천530명이 참가했고 페낭 지역에서 33%, 페낭외 말레이시아 국민이 27%, 그리고 40%는 해외 선수들로 채워졌다.

도는 페낭 대회 및 일본월드마스터스 대회를 토대로 예상 인원을 산출한 결과 지역 체육인 4천700명(36.%), 전북 이외 국내 선수 2천561명(19.5%), 국외 5천812명(44.5%)이 2022아태마스터스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격은 35세 이상 (평균 참가 연령 49세) 은퇴선수(월드챔피언, 올림피언, 국가대표)와 클럽소속 선수 및 아마추어 선수 등이다.

모두 개인자격으로 참여하며 자격 조건만 충족하면 참여하는데 특별한 제약은 없다.

종목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농구, 카누/카약, 사이클, 하키, 축구·풋살, 오리엔티어링, 조정, 사격, 네트볼, 스쿼시, 탁구, 철인 3종, 역도, 골프, 테니스, 소프트볼, 수영, 태권도, 볼링, 배구, 줄다리기, 드론축구 등 25개 가량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조직위가 구성된 후 구체적인 종목과 대회 규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2022아태마스터스 대회는 전북도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선수 한명 당 2.5명의 가족·친구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3만여 명의 외국 선수단 및 관람자 등의 방문은 숙박업 및 식·음료업종 등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생산·부가가치 효과만 807억원, 그리고 일시적이지만 대회 기간 1천49명의 취업·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번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즉 지역의 MICE 산업 육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마이스산업 인프라가 열악하면 추후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어려워 이번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단발성에 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807억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는 물론, 전북도가 생활체육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3만여 명의 관람객 방문으로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전북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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