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음식물쓰레기 수거 지연 ‘주민 불편 가중’
익산지역 음식물쓰레기 수거 지연 ‘주민 불편 가중’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9.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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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동산동 지역주민과 동산동 6개 주민단체는 동산동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익산 전역에서 수거되는 음식물쓰레기 저지를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이 익산시를 상대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개선공사에 대한 특혜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지난 16일 동산동 6개 주민단체는 익산시와 익산시의회를 항의 방문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조속한 시설개선과 함께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반입저지 의사를 전했다.

 동산동 주민단체들은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악취시설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며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저지하고 나섰다.

 이에, 익산시는 음식물쓰레기 수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해당 기간 동안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가 예고됨으로써 수거 지연으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배출 자제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수거 지연 안내문을 지난 25일 익산지역 각 아파트 등에 일괄 배포하고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억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반입저지는) 동산동 주민들이 근본적으로 처리시설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악취설비 개선공사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면서 비롯된 것이다”며 “음식물쓰레기는 10월 4일까지 배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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