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천436억 투입’ 전북 탄소산업, 어떻게 추진되나
‘1조4천436억 투입’ 전북 탄소산업, 어떻게 추진되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8.21 1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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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1일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에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1일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에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북지역에 탄소 산업생태계 완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 4천436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와 전북도, 효성이 함께 3대 목표 및 9개 과제를 추진, 전북 탄소산업을 글로벌 탄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21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급변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명실상부한 탄소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으로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소재 생산설비 증설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확보해 탄소산업 발전 가속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전북도가 추진할 3대 과제는 ▲탄소섬유 수요 600% 확대, 공급시장 80% 점유 ▲탄소소재기술 선진국 수준(90%이상) 도달 ▲국가 탄소소재산업 종합 컨트롤 타워 유치로 구분된다.

탄소섬유는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을 대체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세계수준에 못 미치는 품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미래 발전전략과 세부과제 역시 이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탄소섬유 수요처 확대는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할 과제다.

효성의 공장 증설에 따라 탄소소재 생산이 늘어나더라도 정작 판매할 곳이 없다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소재-중간재-부품(복합재)-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중간재·복합재 전문 생산시설 및 연구센터 구축에 나선다.

여기에 미래형 상용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항공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잠재적 시장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탄소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마음을 돌려 수요를 확보하려면 품질 향상도 필요하다.

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T-700급 탄소섬유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우주·항공, 전자 등 최첨단 산업용 고성능 탄소섬유(T-1000이상) 기술을 국산화하고 그래핀, 인조흑연, 카본블랙, 활성탄소 등 현재 선진국 대비 77%인 전체 탄소소재 기술을 92%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탄소산업 발전 전략의 최종 목표는 탄소산업 메카 실현이다.

따라서 전북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의 융복합 소재부품 R&D 성과를 기업으로 연결한 기술사업화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특히 전주탄소특화산단 및 완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탄소소재부품기업 집적화로 산업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위상을 높여 탄소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및 발전 가속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만큼 정부 부처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 원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응용제품들이 만들어져 판매까지 이어지는 종합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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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야지 새끼 2019-08-21 22:08:08
송하진 짐승보다 못난넘아 빨대 꽃지마
전주 사람이면 니넘의 한일을 다 알고있어
김승수가 효성 유치하고 문대통령 내려와 한다는거
짐승보다 못난넘의 업적으로 올릴려는 개수직
LG 생각하면 화딱지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