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미리보는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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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아름다운 낭만의 터전 나폴리를 배경으로 10대 소년들이 갱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다.

 지난 2016년 ‘플라워’라는 작품으로 전주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클라우디오 조반네시(Claudio GIOVANNESI)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은곰상(각본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고모라’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진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 소설을 옮겼다.

 줄거리는 이렇다. 니콜라를 비롯한 열 명의 10대 소년들은 어른들의 마약 밀매 사업을 도우며 세력을 늘려나간다. 새로운 스쿠터를 구매해 나폴리의 골목을 질주하고, 총을 사들여 어른들의 조직을 잠식해나가기 시작한다. 이들은 관행처럼 행해지던 세금을 거둬들이는 일을 멈추고 존경까지 받으며 구역을 확보해 나가는데….

 성장 영화의 표본과도 같은 작품은 에너지가 넘친다. 질주하는 청춘들의 모습과 이면을 고전적인 스타일의 영상미를 통해 포착해낸 감독 특유의 성장담이 흥미롭다.

 영화 상영은 2일 오후 8시 전주돔에서 개막식 직후 이뤄진다. 4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전주 10관과 7일 오전 11시 CGV전주고사 1관에서도 상영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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