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광활 명품 햇감자 단지의 감자가 18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도 작황이 좋아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활감자는 240여 농가에서 520ha를 재배해 전국 봄 감자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서울 가락동 시장 등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한상자(20㎏)에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적국 최고 품질의 감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광활 햇감자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은 바다를 막아 만든 논의 오염되지 않은 간척지 토양에다 풍부한 미네랄,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 등 감자생육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감자의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포실포실한 밤 맛이 나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광활면은 광활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4월 20일 제12회 광활햇감자축제를 열어 요리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감자짜글이, 감자피자, 감자모닝 샌드위치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도매가보다 5~10% 정도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원생 등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호미로 캐고 박스에 담는 감자수확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광활감자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나.
송명호 광활면장은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시장에서 좋은 가격이 형성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