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반입 불법폐기물, 반출 시작
군산 반입 불법폐기물, 반출 시작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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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군산 오식도동 소재 환경부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 군산사업소로 반입된 불법폐기물이 20여일 만에 반출되기 시작됐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반입된 불법폐기물 735t 가운데 22t 정도가 폐기물 운반차량 2대에 실려 공공처리장을 떠났다.

 이 폐기물들은 경기도 시흥 소재 한 폐기물처리업체로 옮겨질 예정이며 오는 26일까지 총 122t이 반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반출되는 폐기물들은 배출자가 확인된 폐기물들로 반출에 대한 관련 비용은 경기도 평택 소재 배출업체가 책임지게 된다.

 이와 함께 무허가처리업자의 조치계획에 따라 이달 내에 180여t이 추가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나머지 453t 정도는 검찰 조사 후 배출자가 확인될 경우 차후 처리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폐기물의 조속한 배출을 위해 환경부를 방문하는 등 노력해 왔다”면서 “반입된 불법폐기물의 신속한 조치 이행 촉구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장에 반입된 폐기물을 폐유와 페인트, 폐건축물 등으로 드럼통과 상자에 담긴 채 반입됐다.

 이 폐기물들은 평택과 안산 여수지역 등 6개 업체가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북 음성과 강원도 원주 등에 옮기려다 적발돼 오갈 데 없이 떠돌다 군산에 반입됐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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