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는 10일 특수상해혐의로 장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2시 45분께 김제시 신풍동 한 편의점 앞에서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권모(41)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권씨는 지인 2명과 편의점 앞에서 맥주를 마시다 이들과 시비가 붙었다.
장씨 일행이 차량 경적을 울리자 권씨는 “시끄럽다”고 항의했고 이내 싸움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장씨는 차량에서 목검을 꺼내 권씨의 머리를 두차례 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싸움은 일단락 됐으나 권씨는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같은날 오후 8시 10분께 권씨가 출근을 하지 않자 찾아간 직장 동료는 숨진 권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부검결과 권씨는 두개골 골절에 의한 사망으로 드러났다.
이날 병원에서 권씨는 간단한 치료만 받고 추가 검사 제안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가 휘두른 목검이 권씨의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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