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 위원장, 도지사 출마 선언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 위원장, 도지사 출마 선언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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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권태홍(53) 전북도당 위원장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권태홍 위원장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의 곁에서 자세를 낮추고 듣는 도지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시혜적 복지 전달자가 아니라 기본권 보장 및 확장을 통해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에서 행복해지는 전망을 열어가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촛불민심으로 인한 정권교체 후 정치권이 달라진 것이 없고 발목잡기를 일삼는 등 변화의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의당이 제1야당이 되어야 변화를 이끌고 민주당의 독주를 제어할 수 있다”면서 “도지사가 되어 전북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바뀌는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정치권력 구조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수십년간 정치독점으로 전북정치의 무능과 부패가 일상화되었다. 그럼에도 책임지는 정당정치가 없고 정당간에 정책경쟁도 없다. 하물며 집행부와 의회간에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가 없다”며 전북정치의 보수화된 일당 독점구조 개편을 강조했다.

 익산 출신인 권 위원장은 정의당 1기, 2기 사무총장을 거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익산 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이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시민단체와 열린우리당, 국민참여당 등 정당생활에 잔뼈가 굵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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