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홍 전북도지사 후보, 9개 공약 발표
권태홍 전북도지사 후보, 9개 공약 발표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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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 위원장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정의당 중앙당에서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천호선 전 대표, 강은미 부대표, 한창민 부대표 등이 대거 참석, 마치 권 후보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권 후보는 경제분야 질의·답변에서 군산조선소 등 지역토착기업의 초토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및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권과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상용차 생산이 현재 6만여대로써 풀가동시 10만 생산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현대차 노조와도 적극적인 논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출마변을 보면 이번 6.13 지선에서 노동과 환경, 정치독점 등 전북의 대중적 정치문화 개혁을 통한 제1야당의 기초를 놓겠다는 당찬 포부로 요약된다.

 권 후보자는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전북, 미래변화를 대비하고 선도하는 혁신전북을 위한 9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보장 등 자치분권 개헌을 통한 국가 대 지방사무비율을 5대 5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의료복지돌봄의 통합공동체 형성 등 복지기본권 확대에 초점을 맞춘 도정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임산부 영유아 방문 간호, 국공립어린이집 단계적 설립 추진, 만성질환 관리강화,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비율 20% 이상 의무화, 지자체 공급 아파트 후분양제 의무화 등이 골자다.

 이밖에 장애인 기본권 보장과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구축, 청년이 정주하는 전북, 노동이 당당한 전북, 농민·농업·농촌지킴이, 중소상공인 보호, 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새만금 추진 등이다.

 이중에 눈에 띄는 대목은 새만금 해수 유통과 새만금 면적의 20% 가량을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이다. 또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새만금 스마트시티 추진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시화호 사례를 들어 새만금 대안 마련 차원에서 민관위원회 거버넌스 구성과 MP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후보는 “많은 지인들의 권유에도 특히 정치는 기득권의 반대편에 서 있어야 한다는 선택이 흔들린 적 없다”면서 “정의당 창당에서부터 1기와 2기의 뼈저리게 어려웠던 시간동안 정의당 사무총장을 맡아 당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번 권 후보의 공약은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 위주의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경제분야에서 재정자립 및 경제활성화 추진 방안 등이 빠져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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