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직선제로 총장 선출, 선거인단 구성 ‘조율 중’
군산대 직선제로 총장 선출, 선거인단 구성 ‘조율 중’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9.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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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대학교가 오는 12월 진행될 총장 선거를 직선제로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교수협의회와 교직원, 학생 등의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의견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군산대에 따르면 오는 12월 중순께 치러지는 총장 선거를 지난번 치렀던 외부인사를 포함한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방식이 아닌 학교 구성원들로만 구성된 직접선거제로 가닥을 잡고 이달 초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 신청을 했다.

 또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며 필요한 ‘군산대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선관위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는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교수협의회와 교직원, 학생의 비율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교직원·학생 대표들이 모여 7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선거 참여 비율 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경되면서 현재 재직 중인 교수 341명은 모두 투표 참여가 가능하지만 교직원과 학생의 경우 총 교수 수 대비 비율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그 비율을 더 높여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선거 비율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어서 조만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며 “12월 중순에 치러지는 총장 선거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 차기 총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기계융합시스템공학과 고승기(59) 교수, 법학과 곽병선(58) 교수, 토목공학과 김형주(57) 교수, 정보통신공학과 나인호(52) 교수, 컴퓨터정보공학과 이연식(59) 교수 등이다. (가나다순)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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