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를 통해 어린이들의 따뜻한 감성을 키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현장이 국악이 접목된 다양한 공연과 전시프로그램들로 꽉 차있어 재미와 감동은 덤이다.
축제 마지막날(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명인홀에서는 전문공연 단체가 참여하는 어린이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연희컴퍼니 유희의 ‘퍼니도깨비와 혹부리 장구(2일과 3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4회 공연)’는 꼬마 도깨비가 혹부리 영감으로부터 장구를 배우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공연이다. 관객과 함께하는 춤과 놀이, 체험으로 가득해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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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황금가지의 ‘마법의 동물원(4일~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6회)’은 제1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연기상 등 3관왕을 휘어잡은 명품 뮤지컬이다. 배우가 인형을 들고 직접 움직이는 방법과 그림자극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서 전통적인 가락과 함께 인형극의 표현 영역확대를 시도했다. 24개월 이상, 전석 1만5,000원.
이와 함께 국악을 사랑하고 미래의 명창을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펼치는 흥겨운 데뷔무대도 있다. 야무진 소리의 공력을 가진 미래의 판소리 주역인 꿈나무들이 선보이는 ‘꿈나무 소리판’은 4일 오후 2시 전주부채문화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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