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VP 후보 8위, 류현진 신인왕 후보 3위
추신수 MVP 후보 8위, 류현진 신인왕 후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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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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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맹활약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류현진(26·LA 다저스)이 각각 MVP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MVP, 신인왕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추신수를 내셔널리그 MVP 후보 8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3위로 꼽았다.

기사를 쓴 스캇 밀러 기자는 추신수를 내셔널리그 MVP 8위로 꼽으면서 “추신수가 기록한 0.423(내셔널리그 2위)의 출루율은 신시내티를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끈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이 보토(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는 1루 수비가 불안했기 때문에 제이 브루스와 추신수의 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 밀러 기자는 추신수의 팀 동료 브루스를 추신수보다 한 단계 위인 7위에 올려놓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 부동의 1번타자로 풀타임을 활약했다. 3년만에 20-20클럽에 재가입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특히 300출루를 기록하는 등 ‘출루머신’의 면모를 보이며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내셔널리그 MVP 1위로는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앤드류 매커친이 선정됐다.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 뒤를 이은 가운데 투수 중에서는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유일하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3위로 평가됐다. 밀러 기자는 “류현진은 시즌 내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활약했다”고 평했다.

데뷔 첫 해 14승8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전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당당히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동거리가 길고 시차도 있는 미국 첫 시즌에서 192이닝을 소화한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신인왕 1위로는 류현진의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가 선정됐다. 푸이그는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화끈한 타격과 예측불허의 주루 플레이 등으로 다저스에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했다.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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