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길 위의 인문학 ‘순례길에서 만나는 종교문화 행사
완주군, 길 위의 인문학 ‘순례길에서 만나는 종교문화 행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3.09.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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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4일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순례길에서 만나는 완주군의 종교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4일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순례길에서 만나는 완주군의 종교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이자 호남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인 서종태 교수는 인문학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불교, 천주교, 기독교, 유교 등 다종교 국가이면서도 종교간 다툼 없이 여러 종교가 상생하는 모습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순례길 소개했다.

이와 함께 완주군에 소재한 불교, 천주교, 유교 종교문화유적 설명을 통해 완주군의 종교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탐방코스는 완주군립중앙도서관에서 출발해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위봉사→되재성당(화산면) → 천호성지·천호성당(비봉면) 순으로 진행됐다.

또 버스로 이동 중에는 탐방행사에 함께 참여한 풍수지리에 해박한 유영봉(전주대 역사교육과)교수의 완주의 풍수지리 이야기와 함께 봉서사와 진묵대사에 얽힌 ‘없어진 모기이야기’, ‘되살아난 물고기 이야기’, 들일을 하면서 밥먹기전에 한 숟가락 떠서 “고시레”하고 뿌리는 진묵대사의 ‘고시레 이야기’는 이번 탐방에 재미를 더해주었다.

이번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기행에 참가한 이소영씨는 “완주군은 자연 곳곳에 살아있는 책들이 많은 곳”이라며 “일반인의 눈으로 몰랐던 부분을 전문가의 안내와 해설로 그것을 읽어준 탐방 진행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탐방에 이어 다음달 18일 “삼례 역사·문화 현장을 찾아”라는 주제로 비비정, 호산서원, 삼례문화예술촌, 삼례역참선정비, 동부교회의 일정으로 2차 길위의 인문학을 가질 계획이다. 

완주=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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