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달 31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7일까지 1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한국여자야구연맹 김을동 회장(국회의원) 및 LG 그룹 구본준 부회장, 이춘석, 전정희 국회의원, 이한수 시장, 김대오 시의장과 야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익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 주관으로 매주 주말 익산 야구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전국 37개 여자야구팀 1천여 명이 참가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경기는 MBC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개막전과 올스타전, 한·일전 등 주요경기를 포함한 16경기가 대회기간 중 중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에 야구장 및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대회운영을 위해 경기진행과 홍보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각 실·과·소와 읍·면·동 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익산시야구협회 등 4개 단체가 참가한 여자야구 37개 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모든 경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다.
이달 결성된 익산 유일의 여자야구단인 ‘어메이징 여자야구단’도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참가한 팀들과 함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다”며 “한국여자야구의 축제인 이번 대회가 여성스포츠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익산시 야구협회 이선호 회장은 “해마다 경기를 거듭 할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여기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전했다.
한편, 시는 85억여 원을 투입해 2011년 6월 종합운동장내 전체 부지 9만2140㎡에 정규 야구장 2면과 라커룸 등을 갖춘 익산야구장을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개장했다.
이 곳에서는 전국 대학하계리그 및 2012 LG배 여자야구대회 등이 개최 돼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