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연주자 폴리안스키 전주 첫 공연
세계적 연주자 폴리안스키 전주 첫 공연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3.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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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올레그 폴리안스키가 마침내 전주를 찾는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올레그 폴리안스키가 마침내 전주를 찾는다. 폴리안스키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동경 국제 콩쿠르, 미국 월드 피아노 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연주자다. 모스크바 솔리스츠,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뉴 필하모니 웨스트펄른, 말타 국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 해외 유수의 극장과 협연했으며, 루후 클라비엘 페스티벌, 유러파이쉬 클래식페스티벌, 라인가우 뮤직페스티벌, 비강 페스티벌과 같은 수많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전 세계를 돌며 실내악 연주자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는 독일 쾰른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전주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와 기대를 받으며 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리안스키의 뛰어난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값진 기회다. 더욱이 전주 공연은 처음으로, 특별히 무료공연으로 마련돼 보다 많은 전북도민들이 부담 없이 세계적 연주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폴리안스키가 전북에까지 방문하게 된 데에는 피아니스트 이봉기씨의 숨은 공로 덕분이다. 이씨는 “폴리안스키는 독일 유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실력이 뛰어난 피아니스트다. 그런데 그간 한국에서는 몇 차례 공연을 했지만, 그가 전북을 방문할 기회는 없어 늘 안타까웠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폴리안스키의 뛰어난 실력을 전북도민에게도 선보이고자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연주자인 폴리안스키의 뛰어난 실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에는 이봉기씨가 폴리안스키와 함께 협연한다. 이씨는 “세계적 연주자인 폴리안스키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돼 무척이나 부담되지만, 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하고 즐거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힘써준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님, 유성엽 국회의원님, 전북대학교에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폴리안스키는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과 리스트의 ‘돈주앙 판타지’ 등을 연주하고, 이봉기씨는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와 ‘사랑의 꿈’ 그리고 슈베르트/리스트의 ‘세레나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봉기씨는 “이날 공연의 곡들은 전북도민들이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엄선했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했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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