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전주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와 기대를 받으며 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리안스키의 뛰어난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값진 기회다. 더욱이 전주 공연은 처음으로, 특별히 무료공연으로 마련돼 보다 많은 전북도민들이 부담 없이 세계적 연주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폴리안스키가 전북에까지 방문하게 된 데에는 피아니스트 이봉기씨의 숨은 공로 덕분이다. 이씨는 “폴리안스키는 독일 유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실력이 뛰어난 피아니스트다. 그런데 그간 한국에서는 몇 차례 공연을 했지만, 그가 전북을 방문할 기회는 없어 늘 안타까웠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폴리안스키의 뛰어난 실력을 전북도민에게도 선보이고자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연주자인 폴리안스키의 뛰어난 실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에는 이봉기씨가 폴리안스키와 함께 협연한다. 이씨는 “세계적 연주자인 폴리안스키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돼 무척이나 부담되지만, 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하고 즐거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힘써준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님, 유성엽 국회의원님, 전북대학교에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폴리안스키는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과 리스트의 ‘돈주앙 판타지’ 등을 연주하고, 이봉기씨는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와 ‘사랑의 꿈’ 그리고 슈베르트/리스트의 ‘세레나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봉기씨는 “이날 공연의 곡들은 전북도민들이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엄선했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했다.
송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