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1일 시즌 13승 도전
류현진 31일 시즌 1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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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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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릭 스털츠(33)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총 25번 선발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7월23일부터 8월14일까지 5차례 등판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마이애미(8월20일)와 보스턴(8월25일)과의 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홈경기라는 점과 샌디에이고의 타선이 비교적 약하다는 면에서 류현진의 연패 탈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류현진은 홈에서 총 12번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는 59승 73패(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하위권에 있는 팀으로 메이저리그 팀 타율 20위(0.247), 팀 홈런 23위(118개), 팀 타점 26위(476점),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 24위(0.69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자신의 피칭을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상대해 볼만한 타선이다. 좌투수 상대로 0.365의 고감도 타격감을 보이던 유격수 에버스 카브레라가 약물 파동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이번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91, 홈런 9개를 기록 중인 우익수 크리스 데노피아 정도가 경계 대상이다. 데노피아는 6월과 7월 타율이 2할 초반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8월 들어 부진에서 벗어나 타율 0.304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류현진과 맞상대를 펼칠 스털츠는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스털츠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2번의 완투승을 포함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렸다. 또 169⅓ 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이기도 하다.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스털츠지만 다저스 타선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스털츠는 이번 시즌 다저스와의 총 3번 상대해 0.311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홈런도 4개나 허용했다.

다저스에서 이번 시즌 스털츠를 상대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타자는 칼 크로포드다. 크로포드는 7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스털츠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동안 에이스급 투수, 메이저리그 강팀들과 대결을 펼쳐온 류현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13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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