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에 진출, 전북연극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바쁜 걸음에 나선다. 2013 인도네시아 와양 월드 퍼펫 카니발 공식경쟁 부분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9월 1일 인도 자카르타에서 한지인형극 ‘호랑이님 나가신다’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에서 9월에 진행되는 축제로, 61개국 82개에 달하는 작품들이 무대극, 야외극, 필름 상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지인형극 ‘호랑이님 나가신다’는 도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전국으로 공연을 실시하는 등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까치동은 인형의 재료인 전주한지를 활용해 그 우수성과 다양성을 전국에 알리는 작업을 계속해 이어왔다.

　전춘근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와양 월드 퍼펫 카니발을 통해 작품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전주한지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극단 까치동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단체가 될 것이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