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예총, 시대정신을 깨운다
전북민예총, 시대정신을 깨운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3.08.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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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회장 김영배)가 개최하는 ‘제10회 전북민족예술제’가 28일 오후 6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문을 열었다.

‘공감하라 그리고 실천하며 참여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 전북민족예술제의 큰 줄기는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토크콘서트’와 ‘문화정책전국대토론회’의 개최다.

28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1차 토크콘서트에서는 안도현 시인이 연단에 올라 지역 문화예술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진보적 예술활동의 의미와 방향을 고민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30일 오후 7시에는 진중권 비평가의 2차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29일과 30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진행되는 ‘2013 문화정책 전국대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운동’을 주제로 보다 심화된 문화담론 생산과 정책대안 제시에 나선다.

29일 오후 1시 30분 정희섭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전문가와 문화예술인력 40여명이 주요 패널로 참석해 집중토론을 벌이는 것.

이들은 최근 박근혜정부가 내건‘문화융성’의 의미 및 문화기본법(안), 예술인복지법, 문화복지 등 여러 문화예술 관련 법제·정책에 대한 논의를 통해 향후 문화예술계에 미칠 영향과 전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또 성과중심의 문화공급의 속도에 가려 소홀히 다루어질 수 있는 ‘예술 창작’이라는 본연의 위치와 지향점, 현재를 살펴보면서 문화예술 실천 현장의 질곡을 비평하는 공론의 자리를 갖는다.  

한편, 매년 전북민족예술제와 함께 열린 ‘제7회 초등학생 통일 만화 그리기 대회’는 9월 14일로 연기 돼 치러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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