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 공간에서 수업을 받은 농업대학 4개학과 학생들간의 농업대학생으로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준비한 농산물과 쨈, 장아찌, 효소 등의 가공식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로 주고받으며 한마음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인 삼각경기, 단체줄넘기, 짝짓기 등의 게임을 통해 시간에 쫓겨 얼굴 익히는데도 서툴렀던 동기생들과 실컷 웃고 즐기면서 하나로 어우러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발효식품과 최순애 학생장은 “그동안 농사일과 수업시간에 쫓겨 옆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명랑운동회와 어울한마당을 통하여 언니, 동생들을 얻게 되어 무엇보다 든든하다”며 “이번 행사가 촉진제가 되어 더욱 즐겁게 학업에 매진하고, 배움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학습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제1기 친환경농업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완주 순환농업대학은 현재 농식품창업과, 시설원예과, 발효식품과, 축산경영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완주=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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