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남선생의 좋은글쓰기】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좋은 대책이 시급하다
【이길남선생의 좋은글쓰기】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좋은 대책이 시급하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3.08.2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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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스마트폰 게임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는 아이를 보며 걱정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게임보다 장소를 바꿔가며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게임의 천국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게임의 종류가 하도 많아 웬만한 아이들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얼마든지 골라 신나게 놀 수 있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아예 하루종일 게임만 하려고 해서 무슨 대책이 없을까 고민하는 엄마도 있다고 한다.

 자칫하면 다 큰 어른도 게임중독에 빠져 헤어나기 힘들어하는 무서운 게임이라 어떻게든 막아야하는데 요즘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컴퓨터게임이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어 아예 못하게 막을 수도 없는 현실이다.

 TV에서도 최근에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방송을 했기에 가능하면 아이가 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잘 안내해야하는데 뭐든 처음이 중요한 것 같다.

 혹시라도 아이가 차 속에서 떠든다거나 어른들 대화하는데 방해된다고 해서 “아나 스마트폰~”식으로 아이에게 맡겨두는 습관을 들이면 안된다. 아이는 게임을 하고 싶으면 일부러 더 시끄럽게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게임 속으로 자꾸 빠져드는 이유는 게임에 빠져 있다보면 답답한 현실을 잊을 수 있어서인 것 같다. 어른들이 술을 자주 마셔 알콜중독에 이르는 것과 비슷하다. 아이들도 공부해야하는 압박, 뭔가 지루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탈출구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게임을 오래하면 바람직한 정서발달에 방해가 되고 자세가 좋지 않아져 허리나 목에 이상이 올 수도 있고 시력도 급격히 나빠지며 전자파로 인해 두뇌에까지 좋지 않는 영향을 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뭔가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여러 활동들이 많겠지만 가능하면 재미있는 책을 읽도록 잘 안내해서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도록 하는 것이 좋고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나타내보게 하는 것이 좋다.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일 수만 있다면 아이는 그날그날 하루 일과를 돌아보고 좋은 경험은 오래 간직할 수가 있고 거꾸로 화가 나거나 우울했던 일도 글로 적어 풀어버릴 수 있기에 좋은 품성을 유지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된다.

 어느 시인은 어린시절 화장실이나 담벼락에 낙서를 많이 하다보니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고도 한다. 물론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라 절대 따라하면 안되겠지만 자꾸 써봐야 좋은 글도 쓸 수 있다.

 이왕이면 사랑스러운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하는 아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부터는 아이가 뭔가 자신의 생각을 아주 작게나마 어디엔가 썼을 때 함께 공감해주고 많은 칭찬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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