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7일 개막, 김보경 등 출격
프리미어리그 17일 개막, 김보경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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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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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태극전사들이 새로운 시즌에 들어간다.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 내년 5월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기성용 등은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 2005년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후 태극전사들이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던 시즌은 없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는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이 새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17일 오후 11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보경은 프리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김보경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첫 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오프시즌동안 비밀 SNS계정 파문 등을 일으킨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이번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조나단 데구즈만과 임대 연장을 확정했고 존조 셸비를 영입하며 허리라인을 두텁게 했다. 또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의 윌프레드 보니도 영입,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끈 미추도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일 열렸던 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에서 기성용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기성용은 2차전에는 출전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스완지시티는 18일 새벽 1시30분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령탑 교체,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의 거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를 상대로 기성용이 개막전 득점포를 가동할지 기대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선덜랜드로 복귀한 지동원의 팀 내 입지는 불안정하다.

지동원은 7월 초 이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팀의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최근에는 현지에서도 지동원의 잔류와 임대에 대해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선덜랜드에 남는다면 지동원은 스테판 세세뇽, 코너 위컴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덜랜드는 17일 오후 11시 풀럼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17일 오후 10시30분 슈투트가르트전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지난 4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것이다.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고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자 소속팀 레버쿠젠은 손흥민에게 인터뷰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주말 직접 독일을 찾아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체크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는 각각 17일 오후 10시30분 살케 04, SC 프라이부르크와 경기를 갖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은 17일 오후 11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앞선 2차례 경기에서 볼턴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청용이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길지 기대된다.

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리는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같은 시각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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