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성황리 열려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성황리 열려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3.07.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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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유산의 보존·전승·교류 기능을 수행할 종합정책집행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이 수많은 문화예술인 및 관계자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유산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변영섭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삼열 아태무형센터 사무총장, 김윤덕 국회의원,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및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국립무형유산원의 준공을 축하했다.

 풍물놀이로 흥겹게 시작된 행사에서는 준공식과 함께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아이덴티티) 선포식을 진행했으며, 경과보고와 축하 인사말, 유공자 포장, 축하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CI 선포식에서는 무형유산을 ‘어울림’으로 형상화, 보존·전승을 위한 세대 간의 소통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표현해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에는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학과 연꽃을 형상화한 궁중 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를 펼쳐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명창 심영희씨는 한바탕 소리 한 자락을 열창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공연장 등 시설물을 관람한 뒤 리셉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길배 국립무형유산원 설립추진단장은 “올해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이 제정된 지 10주년을 맡는다. 국내외 무형유산의 만남·교류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 시설은 총사업비 759억 원을 들여 건립한 대지 5만9,930㎡, 연면적 2만9,61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시설로, 2010년 2월 건립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4월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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