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좌완 우드와 선발 대결
류현진, 좌완 우드와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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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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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동갑내기 좌완 트래비스 우드(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0일(이한 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다음달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컵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우드의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같은 ‘좌투우타’인 우드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중이다. 13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10개를 맞고 4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0.20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1.07로 준수하다.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그 해와 이듬해 각각 5승(4패), 6승(6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췄다. 지난해 컵스로 둥지를 옮긴 우드는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3패 평균자책점 4.27를 기록했다.

9승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중인 류현진이 외형상 앞서있다. 다만, 원정경기라는 점이 류현진에게는 불리하다.

류현진은 홈과 원정경기의 성적차이가 크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홈과 원정경기에 각각 10경기씩 등판했다. 홈에서는 5승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호투했으나 원정경기에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4.62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이번 시즌 허용한 45점의 자책점 중 31점이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컵스는 이번 시즌 48승5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2승40패)와 14.5경기 차로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팀 타율 0.242 역시 전체 30개 구단중 27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팀 홈런은 114개로 공동 9위에 올라있다. 특히 류현진이 약점을 보이고 있는 ‘좌타 거포’가 버티고 있다. 좌타자인 앤서리 리조와 네이트 슈어홀츠는 각각 14홈런을 때려내 류현진으로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5월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3홈런 타율 0.293를 기록중인 우드와의 투타 맞대결도 관심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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