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광웅 감독 “한국전, 승리 확신”
북한 김광웅 감독 “한국전, 승리 확신”
  • /노컷뉴스
  • 승인 2013.07.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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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의 김광웅 기술감독이 21일 남북 대결을 앞두고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광웅 기술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일 (한국전)경기는 해봐야 안다”면서도 “21일 (한국전)경기는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 우승할 것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함께 선수 대표로 참석한 김성희도 “우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며 “우리의 각오는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고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국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선 “양팀이 경험을 서로 주고받으며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북한 여자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아시아에서는 3위에 있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한국은 16위)

한 외신기자가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30여 초간 말없이 생각에 잠겨있다가 “우리는 여기 축구를 하러 왔다”고 짧게 답했다.

21일 오후 6시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북한은 25일 일본, 27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 후 28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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