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제1기 출범
홍명보호 제1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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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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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 홍명보호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2013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 대표팀 골문은 정성룡(수원)과 이범영(부산)이 지키게 된다.

수비수로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등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고무열(포항), 염기훈(경찰청), 이승기(전북), 윤일록(서울), 고요한(서울), 조영철(오미야 아르디자),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하대성(서울),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이 나서고 공격수로는 김신욱(울산), 김동섭(성남), 서동현(제주)이 선정됐다.

홍 감독은 “당장 눈앞에 있는 동아시안컵보다 1년 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대표팀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뽑혔지만 젊은 선수와 노장, 해외파와 국내파 등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서 잘 할 수 있을지를 가지고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선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고 어떤 선수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더 갈 수 있다”며 “기존 선수들도 긴장해야하고 모두 제로 선상에서 같이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대표팀이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서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염기훈이다. 홍 감독은 “염기훈의 최근 경기를 체크한 결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며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발된 대표팀에서 염기훈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은 오는 17일 첫 소집이 예정돼있다. 홍 감독은 최근 흐트러진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홍 감독은 “첫 소집부터 변화는 시작될 것이다. 선수들도 변화된 마음으로 오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 모든 분야가 너무 가벼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팀의 전술, 감독의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 등에 대한 관심보다 불필요한 가시거리에 열광하고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밖으로 보여지는 규율보다 팀 내부의 규율이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제일 먼저 주문한 것이 소집 첫날 옷을 잘 갖춰 입고 오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책임 있는 변화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향후 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K리그와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앞둔 시기는 대표팀과 K리그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며 ”K리그가 잘 되지 않으면 대표팀도 잘 될 수 없다. K리그와 상호 협의 하에 팀을 꾸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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