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1회 끝내기 적시타 포함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2안타 2볼넷으로 100%로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1경기 안타 2개)를 때려내 시즌 타율을 0.270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2사 1, 2루 상황에 들어서 '좌완' 하비에르 로페즈의 2구째 커브(72마일)를 잡아당겨 2루 주자 토드 프레이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5월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전 끝내기 홈런 이후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끝내기타였다.
앞선 타석에서도 좌완 선발 배리 지토에게 안타를 뽑아냈던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왼손 투수의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전날 왼손 제레미 어펠트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날 지토를 맞아 첫 타석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1, 2루 타점 찬스에 들어선 추신수는 지토의 공을 잘 밀어쳤으나 샌프란시스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팀이 1-2 역전당한 5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서 지토의 5구째 직구(83마일)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1루에 출루한 추신수는 2번 타자 잭 코자트의 타석때 시즌 9호째 2루 도루도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는 전날 상대했던 아펠트의 공을 잘 받아쳤으나 직선타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2-2로 동점이던 9회말 1사 2루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양 팀 구원진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으나 추신수는 11회 찾아온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뽑았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 신시내티는 49승째(36패)를 올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