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명차 포니2, 익산도로 위 달리다
추억의 명차 포니2, 익산도로 위 달리다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13.07.02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익산 어양동의 강은호씨 소유의 1984년식 포니2 자동차 모습

추억의 명차 ‘포니2’ 자동차가 익산도로 위를 내달려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기에 ‘외제 차’인가 싶어 차량을 살펴보니 차량 뒤쪽에 HYUNDAI(현대)라는 심벌마크와 pony(포니)가 적혀 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 고유모델 자동차로 세계 각국을 누비던 현대차 포니2다.

추억의 명차 포니2는 1984년식으로, 지난 5월 강은호씨(익산시 어양동)가 구입해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승용차로 등극했다.

포니2의 나이는 29살. 신차모델 개발주기가 3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자동차계에서는 10대손을 거느린 조상뻘 정도 되는 나이다. 하지만 29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핸들, 오디오, 에어컨, 차량 내부 시트까지 깔끔하다. 특히 차량 앞쪽 현대자동차 심벌마크가 현재 모양과 달리 HD라고 표기된 것도 시간의 흐름을 짐작게 한다.

1980년 출생인 강씨는 어릴 적 꼭 타보고 싶었던 자동차라 구입했다고 한다.

그는 “전국에 유명 포니2를 다 찾아다녀 이번에 어렵사리 구입했다”며 “서울에서 익산까지 직접 고속도로를 몰고 올 정도로 차량 상태가 좋은 포니2를 만나게 되어 기쁘고, 최상의 상태로 관리해서 올해 2살인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1988년식 포니2-1500픽업도 소유하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