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면(면장 최순식)이 지역 생활환경개선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총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현장은 동계면 소재지 1천800㎡와 서호마을 860㎡ 규모다. 그림내용은 동계지역 특산품인 밤과 매실 등과 함께 주민의 삶을 담은 풍속화도 함께 그린다. 특히 마을주민이 직접 그림을 선택해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 사업참여란 의미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내령리에 거주하는 김승환(73) 할아버지는 "내가 사는 마을에 내 손으로 벽화를 그린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며 "일자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고 앞으로 자식이나 손자에게 내가 그린 그림이라고 자랑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신찬우 동계면 산업담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는데 효과가 높다"며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많이 발굴해 순창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마을벽화 그리기사업은 오는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