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감독 30일 전북현대 지휘봉
최강희감독 30일 전북현대 지휘봉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06.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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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이장’ 최강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홈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 승리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화려한 복귀 쇼를 할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최 감독이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부터 팀 지휘를 시작해 2016년 12월까지 전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 전북에 부임한 최 감독은 2005년 FA컵 우승,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을 달성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최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 있던 대표팀을 구해냈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1년 6개월 만에 전북으로 복귀하게 됐다.

28일 팀으로 돌아와 오후 훈련부터 선수단을 이끌 예정인 최 감독은 “지난 수원전 패배를 보니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 보여 내 욕심을 위해 휴식을 취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복귀를 서둔 이유를 설명한 뒤 “전북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강팀 전북의 면모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응원하며 기다려준 전북팬들에게 마음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반드시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은 기대했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복귀하는 최 감독을 위해 경남전 입장관중에게 녹색 티셔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환영행사를 준비중이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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