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5일 범가너와 대결하나
류현진 25일 범가너와 대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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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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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상대는 류현진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던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예고된 상태다.

당초 류현진은 24일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씩 뒤로 조정됐다.

다저스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4일 선발로 크리스 카푸아노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류현진은 다음날 오전 11시10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 2번 선발 등판했으나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하고 2패만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이 이번 시즌 성적인 6승3패임을 감안할 때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절대 강자인 셈이다.

류현진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3일 범가너와 맞대결에서 6⅓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았지만 안타 10개를 허용하며 3실점(1자책),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6일 맷 케인과 맞붙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과 첫 번째 맞대결 당시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긴 범가너는 이번 시즌 7승4패 평균자책점 3.25을 올리며 팀 내 다승 1위에 올라있다.

류현진도 첫 선발 패전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6승3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범가너에 밀리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 홈경기라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유리하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만 4승1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이 범가너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건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다. 류현진은 그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고전했다. 12⅓이닝을 투구하며 안타를 무려 18개나 맞았다.

이중 헌터 펜스는 지난달 경기에서 혼자 4타점을 때려내며 류현진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펜스외에도 테이블세터에 나서는 마르코 스쿠타로가 타율 0.329로 건재하다. 또 중심타선 버스터 포지도 타율 0.311 8홈런 42타점을 기록중이다. 좌타자이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그레고 블랑코도 주의대상이다.

다만 파블로 산도발이 지난 12일 왼발 통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출전이 어려운 것은 류현진으로서는 호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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