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 아나와 열애 인정
박지성, 김민지 아나와 열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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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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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김민지 SBS 아나운서(28)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9시30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민지 아나운서와 올해 여름휴가 때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아버지에게 김민지 아나운서를 소개시켜줬다"며 "아버지가 좋은 여자가 있다고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만남 자리에) 나가보라 하셔서 그 분 직업도 모르고 일단 첫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만남을 가진 건 2011년 여름이었다"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서로 잘 지내오다가 만남을 정식적으로 갖게 된 건 올 여름부터였다. 귀국 후 5월부터 정식으로 연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애에 대해) 숨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며 "오늘 후원식 행사에서 밝히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열애를 인정하는 날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부탁을 드리자면 인터뷰 이후로 다시 열애 기사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제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고 말했다.

그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영국에 왔던 것은 저를 보러 온 것은 아니다. 단지 아는 오빠 동생으로 지냈기에 영국에서 2번 만남을 가졌다. 한 번은 차를 마시고 한 번은 밥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결혼설에 대해서 "일부에서 제기된 7월 결혼설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고 일축했다.

그는 "7월 초에는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는 기간이다. 제가 은퇴하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결혼에 대해 오가는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좋은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된다면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이 좋지 못한 부분도 보여줬지만 과거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몇몇 훌륭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던 부분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력한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훌륭한 지도자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홍 전 감독의 지도자로서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박지성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유럽에서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많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유럽에서 시즌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K리그도 모든 가능성에 포함 되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물론 포함되어 있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현재 휴가 중이라서 그런지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 무릎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은퇴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의 장학재단인 JS파운데이션의 학생들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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